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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MLB] 홈런더비 백투백 챔피언, 피트 알론소

 

뉴욕의 북극곰이 산동네를 찢으면서 다시 한번 홈런더비 왕좌에 올랐다.

 

백투백으로 홈런더비 우승을 달성한 건 켄 그리피Jr., 세스페데스에 이어 역대 3번째라고 한다.

 

 

1라운드에서 부터 35개를 때려내면서 28개를 쳤던 페레즈를 누르고 올라갔다. 페레즈의 28개는 1라운드 전체 2등이였는데 대진운이...

 

다들 44번을 입은 이유는 진정한 홈런왕 행크 아론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1번시드였던 오타니와 소토의 1라운드 대결도 역대급이었다. 오타니의 배트에 공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찌저찌 타이를 만들고 1분 연장, 그런데 이것도 동타라서 Swing off까지 갔다.

 

 

소토는 이 Swing off에서 3번 휘둘러서 전부 넘겨버리는 위엄과 함께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게다가 소토는 1라운드에서 타구속도 114마일(183km/h), 비거리 520피트(159m)짜리 문샷을 날렸고, 스윙오프 때는 쿠어스필드의 좌측 전광판까지 때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연장을 치루고 올라와서 진이 빠진 소토를 2라운드에서 만난 알론소는 타임아웃도 없이 이기려고 했다. 미친 북극곰.. 승리까지 2개 남겨두고(15-14) 타임아웃을 불렀는데도 1분이 넘게 남아서 여유롭게 댄스타임을 가지는 미치는 등 스타성을 뽐냈다.

 

 

알론소는1,2라운드에서 51개를 때려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첫 스윙부터 타구속도 111마일(178km/h), 비거리 509피트(155m)짜리 초대형 홈런과 함께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까지 총 74개의 공을 쏘아올렸는데, 만약 2라운드와 결승전에서 알론소가 후 공격이 아니고 1라운드처럼 선제 공격을 했더라면 토탈 100개도 넘겼을 것이다.

 

 

매년 똑같은 레퍼토리로 후반기 체력관리, 컨디션 관리 등의 핑계를 대면서 빠진 슬러거들은 알론소를 보고 반성해야한다. 지구 1선발인데 올스타전 빠진다는 그 투수도..

 

 

공기가 희박한 산동네에서도 힘든 기색도 없이 쉽게 우승한 것처럼 보이는 알론소가 경이로울 뿐이다.

 

 

대장암 수술을 받고 돌아온 만시니의 결승 진출 역시 대단하다. 암을 극복하고 현역으로 뛰는 것 자체가 박수 받을만한 사항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을 주는 소식이다.


 

 

그와중에 스티븐 A 스미스의 망언이 이어졌다. 현 시점에서 MLB 인기를 이끄는 야구의 얼굴한테 통역붙어 있는게 어떤 점에서 아니 꼬운건지..?

 

 

심지어 MLB를 중계해주는 ESPN에서 진행하는 쇼에서 저런 망언이 나온게 참..🤦‍♂️🤦‍♂️🤦‍♂️

 

 

ㅈ된걸 느끼고 다급하게 말을 끊는 맥스 켈러먼 아찌.. 참 이 양반도 고생많다. 이래서 ESPN이 절대 TnT를 넘지 못하는 거다. NBA 파이널 직전에는 레이철의 망언, 이번에는 SAS의 망언.. 이쯤되면 그냥 어그로 끌려고 이러는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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